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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韓조선사, 2월 선박 수주 中 꺾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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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74% 점유율로 1위…中 8% 불과

신조선가지수 163.69포인트…선가 ‘고공행진’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중국을 크게 앞지르며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210만CGT(58척)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전체 발주량의 대부분은 국내 업체들이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56만CGT(34척)를 수주해 전체의 74%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17만CGT(9척)로 8%에 불과했다. 올해 1월에는 중국이 112만CGT(57%)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64만CGT(33%)로 2위에 그쳤는데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2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53만CGT 증가한 1억1013만CGT이며 이중 한국이 3863만CGT(35%), 중국이 4901만CGT(45%)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04만CGT(3%) 증가했고 중국은 52만CGT(1%)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21% 증가했고, 중국은 11% 늘었다.

한편 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3.69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8.96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0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사진=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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