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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예림-이해인 등 피겨 '팀 코리아' 19일 출국…세계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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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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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과 김예림(20, 단국대) 그리고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해인(18, 세화여고) 그리고 김채연(17, 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2023년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은 차준환이 홀로 참가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부츠가 고장 나는 불운을 겪었다. 부츠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끈을 묶는 고리가 떨어졌고 결국 경기를 할 수 없을 상태가 됐다.

결국 차준환은 남은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고 함께 출전한 이시형(22, 고려대)은 18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피겨는 차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한 장 확보하는 데 그쳤고 올해 차준환은 홀로 남자 싱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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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차준환은 ISU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또한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순탄치 않았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런 많은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만큼 쌓아온 것들을 후련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싱글은 김예림과 이해인 그리고 김채연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33)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당시 그는 쇼트프로그램 6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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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를 마친 이해인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동계체전에 나섰다. 여고부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다시 스케이트 끈을 단단히 묶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

이해인은 "조바심 내지 않고 매일 매일 열심히 연습하겠다. 부담을 느끼는 순간도 있겠지만 여기까지 온 것은 주변에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세 번째 출전한다. 처음 출전한 2021년에는 10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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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도 이해인과 더불어 이번 대회 메달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올 시즌 국제 대회 7개, 국내 대회 4개를 포함한 11개의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숨돌림 틈 없이 달려온 김예림은 어느덧 이번 시즌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7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 파이널(6위)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동계체전을 마친 김예림은 "이번 시즌은 참 길고 힘들었다.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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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가장 기복 없는 경기력을 펼친 이는 김채연이다. 그는 시니어 및 주니어 대회를 넘나들며 5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했고 4개의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흔들리며 4위로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이어 열린 동계체전에서는 이해인은 물론 위서영(18, 수리고) 김민채(17, 신정고) 등을 제치며 여고부 1위를 차지했다.

김채연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도전한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칠 경우 10위권 진입은 물론 상위권도 노려볼 만하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2일 오후에 열린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3일 오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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