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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제 논의 위한 '전원위' 참여키로…"압축된 안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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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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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이 16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논의를 위한 전원위에는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합의된 두 개 안을 논의하자고 하셨는데 합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합의안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의장의 권고안만 갖고서라도 전원위에서 전체 의원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이 선호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한 것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압축된 안 또한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양수 정개특위 간사로부터 논의된 내용을 보고 받았지, 어느 것을 선호하고 이런 것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선호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선거를 치를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얼마 안 됐고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해서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압축된 안은 아직 없다"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도 전원위 참여로 당론을 모으면서 여야 의원 모두가 흔쾌히 전원위에 함께하게 됐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달 2일 국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3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을 끝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전원위는 오는 23일부터 구성되며 국회의원 전원이 2주간 정치개혁에 대한 난상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원위 논의가 확정되자 오는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하는 후보 개편안들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개특위는 당초 17일까지 두 개 안을 추려 결의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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