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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논란 덩어리 바이포엠, 내달 개봉 '존 윅4' 투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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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존 윅4’ 아이맥스 포스터.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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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지난 2월 배우 심은하의 컴백설을 지핀 종합 콘텐트 회사 바이포엠이 키아누 리브스 주연 할리우드 액션물 ‘존 윅4’에 일부 투자해 제공사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바이포엠은 22일 “‘ 존윅4’가 다음 달 12일 개봉을 확정했다”며 유귀선 대표의 이름을 적시한 자료를 배포했다. 바이포엠은 ‘존 윅4’를 수입한 ㈜제이앤씨미디어그룹과 리바이브콘텐츠(주)와 함께 제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통상 외화의 경우 배급사의 대행을 맡은 홍보대행사가 자료를 배포한다. 제공사가 대표 이름을 적시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게 영화계의 중론이다.

바이포엠은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논란의 주역으로 지목받았다. 역바이럴은 특정 제품·콘텐트에 관한 악평을 생산하고 부정적 여론을 이끄는 마케팅을 뜻한다. 바이포엠은 ‘비상선언’ 경쟁작인 ‘한산:용의 출현’, ‘헌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에 관련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바이포엠은 지난해 여진구, 조이현 주연 영화 ‘동감’의 제공을 맡는 등 영화계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0년 배우 김하늘,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던 ‘동감’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원작의 아련함을 지운 채 팬시함만 살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화는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올 초에는 90년대 톱스타 심은하가 바이포엠을 통해 전격복귀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심은하의 명성을 이용한 사기꾼의 행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망신을 사기도 했다.

바이포엠이 영화계에서 제작과 투자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건 예견된 수순이라는 게 영화인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팬데믹 영향으로 영화 제작사들이 보유한 좋은 대본들이 대거 OTT드라마로 제작되는 실정이다. 영화계 돈줄이 마른 상황에서 바이포엠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회사가 드물다”라고 말했다 .

바이포엠이 제공한 ‘존윅4’는 주인공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바이포엠은 “시리즈 최초 국내 아이맥스에서 상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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