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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민재가 배우고 있는 미친 멘털리티..."마치 강등권처럼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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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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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아직 우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승 레이스는 이미 끝났다는 평가다. 각 팀별로 11경기가 남은 가운데 리그 1위 나폴리와 2위 라치오의 승점 차이는 무려 19점이다. 2위인 라치오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은 85점에 불과하다. 나폴리는 11경기에서 승점 15점만 획득해도 우승이다.

현재 나폴리의 기세로 봤을 때 조기 우승 확정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나폴리의 우승 확률은 99%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인 'OPTA'는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을 100%로 예측하고 있다. 라치오를 비롯한 다른 팀의 역전 스토리가 기대되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나폴리 내부에서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나폴리 핵심 스트라이커인 빅터 오시멘은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Elegebete Tv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팀내 어느 누구도 방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사고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정말로 현실로 이뤄지지 전까지는 이뤄졌다고 믿지 않는다. 그는 라커룸 전체에도 그의 사고방식을 전달했다. 우리 중 누구도 벌써 우승했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마치 강등권에서 생존경쟁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나폴리의 비결이자 정신력"이라고 설명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방심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과 상대한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4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경기력만 봐도 나폴리의 우세가 예상되는 대진이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난 이탈리아 팀들을 만나지 않는 것을 선호했다. 멍청한 축구인들만이 좋은 대진이라고 말한다. UCL은 AC밀란의 안방이다. 그들은 이 대회에서 7번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AC밀란을 우승 후보로 바라봐야 하며 다른 팀도 아닌 토트넘을 (16강에서) 쓰러뜨렸다. 객관적일 필요가 있다"며 경계심을 가득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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