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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지성-손흥민처럼..."미토마, 맨유에 엄청난 수익 안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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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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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토마 카오루를 영입하면 마케팅적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미토마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 모든 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빅클럽들을 사로잡고 있다. BIG 6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보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맨유는 미토마를 특히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공격 핵심이다. 처음부터 주전으로 기용된 건 아니었다. 로얄 위니옹에서 임대를 끝내고 온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에서 조커로 뛰었다. 후반 상대가 지쳤을 때 나와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며 측면을 뒤흔들었다. 윙어, 윙백을 오가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점차 출전시간을 늘렸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후 주전이 됐다.

활약은 대단했다. 조커가 아니어도 측면을 파괴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집중 견제를 해도 풀어냈고 속도가 워낙 빨라 통제가 불가능했다. 브라이튼이 시즌 종반부로 온 상황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분이 크다. 이름값이 급상승해 이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 팬 모두가 미토마를 안다.

맨유는 미토마 같은 크랙이 필요하다. 마커스 래쉬포드 외 확실한 활약을 해주는 공격수가 없어 고민이 큰 상황이다. 미토마는 선발로 나서든, 교체로 출전하든 여러모로 공격에 도움이 될 선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지도 아래에서 더 발전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 "미토마는 박지성, 카가와 신지가 왔을 때처럼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하며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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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지성은 맨유에서 성공했고 카가와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둘 모두 훌륭한 선수였고 극동아시아에 맨유를 엄청나게 알렸다. 맨유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 셔츠 판매로 맨유 수익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브라이튼 경기를 보면 일본 국기가 곳곳에 있다. 미토마로 인해 다수의 일본팬을 확보한 것이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이 미토마를 두고 "손흥민과 유사한 선수다. 상대 수비와 싸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득점에 대한 욕구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익스프레스'는 데 제르비 감독 인터뷰를 언급하며 "미토마는 손흥민처럼 성장하고 있고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많은 대한민국 팬들을 안긴 것처럼 맨유에 같은 효과를 불어넣을 수 있다. 손흥민에 이어 다시 EPL를 대표할 아시아 스타가 될 재목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토마는 실력적으로, 마케팅적으로 맨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맨유는 미토마 영입을 두고 계산을 하면 할수록 영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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