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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지섭 총괄 “발로란트, 세계 최고의 e스포츠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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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지섭 발로란트e스포츠 총괄. 김지윤기자=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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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지윤기자] “발로란트를 세계 최고의 e스포츠로 만들겠다.”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이 25일 힘차게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발로란트e스포츠 신지섭 총괄은 “LoL과 더불어 발로란트를 세계 최고의 e스포츠로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신지섭 총괄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발로란트e스포츠 성장에 맞게 건전한 생태계 발전에도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VCT 성장세가 매섭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지난해 최고 동시 접속자 수만 15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30퍼센트 이상 오른 것으로, 최근 중국에서는 판호(서비스 승인권)가 발급되면서 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신 총괄이 지향하는 발로란트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가 되는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아시아 FPS에서 명확하게 1위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중해야할 방향으로 ▲경쟁력 ▲인기 ▲퀄리티 ▲상업적 가치 이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 총괄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있는 선수와 리그를 육성하며 그에 걸맞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할 것을 말했다. 리그 내 슈퍼스타가 육성이 되면 자연스레 인기는 상승되는 법. 스타 메이킹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구상이다.

또 퀄리티와 상업적 가치를 강조했다. 신 총괄은 “정규리그의 행사 퀄리티를 높여 e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리그를 만들 것”이라며 상업적 가치로는 “LoL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회사를 포함해 새로운 최초 스폰서들이 합류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VCT 리그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로벌 대회인 ‘마스터스 챔피언스’와 지역별 프로 대회인 ‘챌린저스 챔피언스’ 사이에 올해부터 VCT 권역별 국제리그가 추가된다.

그중 한국 팀이 포함된 VCT 퍼시픽은 세 축(EMEA·아메리카스·퍼시픽) 나눠 2달간의 대장정을 펼치는데, 상위 3개의 팀은 오는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나머지 7개 퍼시픽 팀들은 7월에 열리는 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신 총괄은 지역별이 아닌 권역별로 나눠서 진행하는 이유로 국제적인 경쟁에 초점을 뒀다.

그는 “팬들이 무엇이 가장 보고 싶을지를 고민했다. 그들이 가장 열광하는 건 국가, 그리고 최고 팀들 간의 경쟁이다. e스포츠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글로벌 대회를 열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장점을 살려서 최고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의 비중을 높이고 비즈니스 적으로도 팀들이 글로벌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신 총괄은 VCT 퍼시픽만의 매력으로 “다른 e스포츠 리그들은 국가대항전의 느낌이 많지 않다. 한국 팀과 다수의 국가 간의 자존심 싸움의 느낌”이라며 “아무래도 압도적인 ‘1황’ DRX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아시아의 최강’이 누구일지, 어떤 국가의 힘이 강할지, 본다면 재밌게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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