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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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X박스가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ID@X박스'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X박스에 따르면, 'ID@X박스' 프로그램의 출범 이후 인디 개발자에게 지급한 금액은 40억 달러가 넘었다. 또 출시된 타이틀은 3000개가 넘었다. 현재 전 세계 100 개국 5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여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 간 액션 및 어드벤처, 플랫폼, 전략 및 시뮬레이션, 퍼즐,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ID@X박스는 인디 개발자가 게임을 X박스 플랫폼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툴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발자들이 X박스 게임 패스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더 많은 유저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다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장려함은 물론 콘셉트 검토가 보다 용이하고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새 템플릿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셉트 출품에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또한, X박스는 그간 주목받지 못한 소수 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개발자 등을 비롯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성과 독창성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리소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ID@X박스 개발자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들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보다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게임에 선보일 수 있게 돕고자 마련됐다. 크게 게임 이식(포팅) 비용 지원, 게임 라이프 사이클, 마케팅 팁, 인증 제도 등에 대한 정보 공유, 게임 프로토타입 제작 자금 지원 등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론칭 전인 2019년부터 현재까지 100여명의 신진 인디 개발자들이 X박스에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온센 마스터' '밸리데이트' '페이퍼 고스트 스토리즈 7PM' 등이 소개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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