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쟁 당국 2단계 심사대응 체계 강화 목적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 [아시아나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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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 기업결합 테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유석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팀장으로 한 해당 TF는 임원 7명을 포함해 총 42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전략기획본부장이 팀장이던 기존 TF를 대폭 강화한 조치다.
이번 TF는 운영 체계를 법무·전략기획부문을 주축으로 한 총괄그룹과 여객·화물·재무·대외협력부문으로 구성된 지원그룹으로 구분했다.
총괄 그룹은 경쟁 당국에 최종적으로 제출하는 문서 취합, 검토, 자문사와의 의견 조율 업무를 맡는다. 지원 그룹에서는 경쟁당국에서 제출을 요청하는 자료 생성에 주력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4개 합병 신고국 가운데 필수신고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3개 나라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해외 경쟁당국의 2단계 심사가 시작되면서 각국에서 요청하는 자료가 점점 방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심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심 TF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TF는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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