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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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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리즈번 작가 축제 주빈국 참가…정보라·박상영 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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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이지현·이기훈도 참여

연합뉴스

정보라, 박상영, 배수아 작가(왼쪽부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음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5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Brisbane Writers Festival)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5월 10~14일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K-문학의 매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축제 기간 160여 개 세부 행사가 열리는 대규모 문학 축제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소설 장르에선 지난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와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오른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 이상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 등을 받은 배수아 작가가 초청됐다. 이중 정보라 작가는 지난해 부커상 수상자인 스리랑카 작가 셰한 카루나틸라카와 함께 우선 공개 작가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문학동네 계열사 난다 대표이자 편집자인 김민정 시인이 참가해 시 낭독·퍼포먼스 행사를 연다.

그림책 작가들도 이번 축제의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워드 플레이'(Word Play)를 위해 브리즈번을 찾는다.

2015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 '최고의 그림책' 상을 받은 이지현 작가와 2010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기훈 작가가 호주의 어린 독자들을 만나 미술 활동 프로그램, 작가와의 토론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크리스 리도 축제에 참여해 세계 작가들과 '공감'을 주제로 대담한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 중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호주 내 문학축제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멜리사 베이츠 축제 CEO(최고경영자)는 "한국은 다양한 문화적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문학도 그중 하나"라며 "한국 문학의 역동성을 고려하면 올해 중점국가 프로그램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K-문학뿐 아니라 K-컬처 전반에 대해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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