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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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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올해도 화두는 ‘글로벌 종합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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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기 정기주총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조’


매경게임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의 입지 강화를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생존과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I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젝트M’을 통해 AI 기술, 비주얼 기술의 핵심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비롯해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난투형 대전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 등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기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어 콘솔까지 지원하는 신작도 준비하는 등 장르 다변화와 플랫폼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리니지W’, ‘길드워2’ 등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매출 비중이 30%를 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TL을 필두로 플랫폼 다변화를 이루고 비 MMORPG 신작 4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장르 다변화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왔다”라며 “미래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완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매출 2조5718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 당기순이익 6090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200억원을 유지했다.

또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이 나서 주요 현안에도 답했다. AI의 경우 게임에 이미 관련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자연어처리 등 관련 기술분야에서 진척을 내고 있다고 답했고 ‘TL’의 출시 일정은 아마존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2년간 인력 증가는 비 MMO 개발을 위한 부분이라며 해당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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