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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재산공개]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재산 148억…종소세 납부 '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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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실장 143억·노도영 IBS 원장 157억원 신고

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27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3.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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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재산이 148억7003만원으로, 지난해 8월 공개된 자산에 비해 11억7302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감소분의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로 납부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재산 공개대상 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관보로 공개했다.

이종호 장관의 신고 재산은 국무위원 중 최고액인 148억7003만원으로, 이중 약 70%가 예금(104억2739만원)이다.

이종호 장관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첫 재산공개에서 160억4305만원을 신고했던 것에 비해 이번 신고에서는 재산 규모가 11억7302만원 가량 줄었다. 본인 예금에서 11억6354만원이 감소한 영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줄어든 예금의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로 납부됐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은 반도체 분야 전문가 출신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그중 반도체 소형화의 핵심인 '벌크 핀펫 기술'이 주요 특허로 꼽힌다. 이 장관이 2003년 미국 출원한 벌크 핀펫 특허에 대해 인텔이 2012년 9월 100억원 규모의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의 예금외 자산으로는 21억6600만원 상당의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와 'GCT Semiconductor'(GCT 세미컨덕터)에 대한 채권 12억6730억원, 하나금융조건부 회사채 50만주(5억원 상당)가 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8억1296만원을, 박운규 제2차관은 32억1796만원을 신고했다. 오태석 차관은 보유 주식이 없고, 박운규 차관은 인성정보 주식 1주를 가지고 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은 지난 신고 대비 4억3334만원 늘어난 64억7898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자산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개포1,2차 우성아파트 건물(31억4800만원), 예금(20억7265만원) 등이다.

한편, 장차관을 제외한 과기정통부 직원 및 산하기관 공개 대상자 중 10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142억9357만원)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157억993만원) 등이다.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의 재산 대부분은 본인 및 배우자 주식 등 증권 104억921만원으로 신고됐다. 노도영 기초과학원장의 재산(배우자 등 포함)은 건물 24억3901만원, 예금 68억9703만원, 증권 40억7465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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