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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평균 17억…윤희근 청장 11.9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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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윤희근 경찰청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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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찰 치안감 이상 고위직 평균 재산은 17억7261만원으로 나타났다. 윤희근 경찰청장 재산은 11억9343만원 수준으로 이번에 재산공개 대상자 37명 중 29위였다.

30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청장은 본인과 가족들이 보유한 아파트·예금·증권 등을 포함한 재산 약 11억9343만원을 신고했다. 전년(10억9736만원)보다 8.7%(9607만원)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재산은 아파트다. 윤 청장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본인 명의 아파트로 6억9270만원을 신고했다.

윤 청장은 예금 자산으로 본인과 부모·배우자·장남·차남 등 총 4억4914만원을 신고했다. 윤 청장 본인 명의 예금은 2억7242만원, 배우자 1억2245만원, 부모 3929만원, 장남 312만원, 차남 1184만원 등이다. 배우자 명의 증권은 1487만원, 장남은 792만원이다 윤 청장이 소유한 증권은 없다.

조지호 경찰청 차장 재산은 22억8142만원으로 전년(22억124만원)보다 3.5%(8017만원) 증가했다. 조 차장은 경북 청송군 소재 본인 명의 임야·대지·답·과수원 등으로 총 1억4128만원을 신고했다.

조 차장 재산의 가장 많은 비중도 아파트였다. 그는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로 14억8800만원을, 차남 명의 오피스텔로 3억23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조 차장과 가족들이 보유한 예금은 총 4억249만원 수준이다. 조 차장 측은 “본인·배우자 급여 등 소득으로 저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국수본부장 재산은 16억1052만원으로 전년(15억2031만원)보다 9021만원 늘었다. 그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본인·배우자 명의 주택·상가건물 15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우 국수본부장이 보유한 예금은 1억6022만원이고, 1억6724만원의 채무가 있다.

경찰 고위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57억804만원을 신고한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다. 그는 서울 서초구·중구 소재 본인 명의 상가·아파트·다세대주택 등으로 총 61억8413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12억원의 금융·건물임대 채무가 있다.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경찰 고위직은 4억7410만원을 신고한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이다. 전년(4억881만원)보다 6528만원 증가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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