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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명수 대법원장 18억원…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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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승은 법원도서관장 198억원 최다…천대엽 대법관 3억원대
유남석 헌재소장 36억원…헌재 공직자 평균 재산 29억원대
노컷뉴스

김명수 대법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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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이 18억1058만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이 36억5276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산 공개 대상 고위법관 143명의 재산 평균은 38억722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는 김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과 차관급 공무원 143명이다.

재산 공개 대상자 143명 중 순 재산(가액변동 제외)이 증가한 대상자는 106명, 감소한 대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증가한 대상자는 45명, 1억원 이상 감소한 대상자는 12명으로 나타났다.

김 대법원장 재산은 대상자 중 108번째로 16억1020만8천원을 신고했던 지난해보다 2억37만7천원이 늘어 18억1058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저축이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총 198억6994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이 181억8950만원,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65억147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3억3450만원을 신고한 천대엽 대법관은 올해도 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법관으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가 공개한 대상자 중에는 이미선 재판관의 재산이 65억1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영진 재판관(49억858만원), 이석태 재판관(43억5245만원) 순이었다. 지난 28일 퇴임한 이선애 재판관은 22억5851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자는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총 15명이며 이들 평균 재산은 29억608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재산총액 평균 27억9466만원보다 1억5199만원 늘어났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 후 3개월 이내(6월 말까지)에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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