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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신세계百, 4월부터 폐지 재활용 쇼핑백·포장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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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600만장 이상 종이 사용 절감 기대…잉크도 최소화

    뉴스1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포장지(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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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4월부터 폐지를 재활용한 쇼핑백과 포장지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13개 점포와 본사에서 해마다 6000톤가량 버려지는 폐지를 모아 친환경 쇼핑백과 포장지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를 사용해 만들어 신세계가 마련한 5단계의 '친환경 패키지 기준'에서 최상위 등급을 만족했다.

    제작은 전북 군산에 있는 업체가 맡아 지역 상생 의미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이를 통해 연간 600만장 이상 종이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만1000그루 나무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쇼핑백과 포장지 겉면 인쇄는 한 가지 색만 활용하는 1도 인쇄를 적용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다.

    신세계 고유의 'S' 알파벳 체크 디자인을 적용하되 잉크 면적을 줄이고 재생지 질감이 돋보이도록 쇼핑백 중앙에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러 번 재사용된 박스만 활용해 쇼핑백을 만들면 강도가 낮아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류 등 강도가 높은 폐지를 혼합했다.

    매장에서 쓰이는 쇼핑백 외 VIP라운지 등 다른 쇼핑백도 연내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의 5등급으로 구분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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