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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N 인천공항] '공항 마비' 손흥민 출국...모든 팬들과 인사 나누며 런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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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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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인천공항)] 손흥민이 10일 간의 한국 여정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간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30일 오전 10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손흥민은 대한항공 KE907편으로 런던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비행기 출발 약 1시간 20분가량을 남기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번 게이트에 도착했다.

손흥민의 출국 현장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9시에 이미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오전 9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모든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해주며 발걸음을 옮겼다. 안전 상의 문제로 모든 팬들의 사인 요청은 받지 않았다. 팬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와 선물은 경호원을 통해 전달됐다.

지난 20일 한국에 입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파주NFC로 향해 24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A매치 통산 37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 단독 3위에 올라섰다. 또한 프리킥으로 5골을 작렬하며 기존 하석주(4골)를 넘어 단독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우루과이 상대로는 A매치 통산 11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하고 재밌었는데 결과로서는 아쉽다. 우리가 경기를 얼마나 잘하고 재밌게 했던 승부에 있어 결과가 중요한데 모두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첫 감독님 소집에 분위기가 좋았고 선수들도 다 잘 마무리해서 얻어 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런던으로 향하는 손흥민은 곧바로 경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4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고 맞이하는 첫 경기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경질 소식에 대해 "되게 많이 죄송하다. 분명히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이 많다.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독님께 죄송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해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가신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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