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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찐데믹’ 특수…온라인몰, 봄나들이 용품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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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G마켓, 봄나들이 용품 주요 카테고리 신장률. 사진 |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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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최근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봄 나들이객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선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0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열흘(3월 19일~28일) 간 봄 나들이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첫 코로나19 엔데믹 봄이었던 지난해에도 나들이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었는데 올해는 그 증가 폭이 훨씬 가파르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남녀 패션 및 잡화 등을 포함한 ‘나들이 패션’ 품목의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올해는 15% 증가해 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선크림 등이 속한 ‘야외활동 뷰티’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38%로 신장률이 증가했다.

피크닉·캠핑용품의 경우 지난해엔 -11%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는 74%로 크게 뛰었다. 각종 야외 간식도 지난해 2% 신장에서 올해는 34% 신장으로 더 잘 팔렸다.

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진데다 야외는 물론 실내 및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의 ‘찐데믹(진짜+엔데믹)’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주요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원피스 판매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297%) 증가했다. 토트백은 2배 이상(110%) 더 많이 팔렸으며, 트렌치코트·자켓 판매는 48% 늘었다. 야외활동을 위한 선크림은 80% 더 많이 팔렸고, BB크림·톤업크림 판매는 88% 증가했다. 그루밍족을 위한 남성화장품도 63% 신장했다.

또한 피크닉에 필요한 돗자리는 3배 이상인 220% 판매 신장을 기록했고 아이스박스는 96%, 도시락통은 50% 증가했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각종 가공식품도 인기다. 간식용 소시지는 116% 증가했고 구운계란·훈제란은 21% 더 많이 팔렸다. 유부초밥·김밥도 19%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빨라진 봄과 함께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봄 패션, 나들이용품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봄 맞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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