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에서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울모빌리티쇼의 SKT 부스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T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사전 행사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le)·연결(Connected)·모빌리티(Mobility)를 주제로 마련한 500㎡ 규모의 전시관을 공개했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UAM 등 자사 기술·서비스를 통해 이동수단의 진화와 발전 방향을 알릴 예정이다.

SKT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NUGU auto)' 서비스가 탑재된 볼보 XC90, S90, C40리차지 차량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음성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누구 오토를 활용하면 티맵의 길 찾기나 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의 제어를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관람객이 대형 로봇팔에 탑승해 UAM 운항 체험, 연계 교통편 예약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앞서 SKT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가상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SKT의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더욱 스마트한 이동이 가능해지는 미래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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