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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신제품 켈리로 맥주 시장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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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신제품 켈리(KELLY) 맥주 출시로 소주에 이어 맥주 부문에서도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 내 일화당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켜 소주에 이어 맥주 부문에서 목표했던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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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 내 일화당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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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이날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 켈리’ 맥주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19년 필사즉생의 각오로 테라를 출시한 뒤 임직원 모두가 테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임직원의 노력과 소비자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테라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는 출시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면서 맥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주류 판도를 뒤엎었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전세계 경기불황, 예상하지 못한 상황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맥주 시장 1위 탈환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를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쳤다. 켈리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공법·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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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다음달 4일 출시하는 신제품 켈리(KELLY) 맥주. 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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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맥주는 3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개발했다. 전 세계 맥아를 탐구한 끝에 북유럽 덴마크 보리를 원료로 삼았다. 덴마크의 보리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

켈리 맥주는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했다.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개발한 호박빛의 ‘앰버(Amber)’ 색채 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을 살렸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캘리 맥주는 4월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김 대표는 “하이트진로는 전 국민이 99년 동안 키워줬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기업”이라며 “하이트가 만든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이 선택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켈리는 우리의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증명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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