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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를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게임업체들이 많아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업체들이 메타버스 관련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기대와 달리 메타버스 이용자가 적고 인공지능(AI)이 새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월트디즈니에서 최근 메타버스 전략 부서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 출범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가상현실 작업 공간 프로젝트인 알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메타의 경우 지난해 11월 1만 1000여명을 해고한데 이어 추가로 1만명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전역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는 흐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는 당초 기대와 달리 메타버스 수요가 높지 않으며 내부 상거래를 위한 규제해소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초기 설계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당장 수익은 내지 못하는 돈 먹는 하마가 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아울러 '챗 GPT'의 부각으로 인해 주요 신사업 분야를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AI)으로 바꿨다는 것이 중론이다.
주요 신사업 트렌드 변화에 국내 게임업계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버스를 자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컴투버스'를 비롯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넷마블의 메타버스 기반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미글루' 등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타버스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뀔 경우 성장 동력 역할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게임과 메타버스를 구분키로 결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자칫 게임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성장이 지속되며 게임업체들이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맹목적인 기대감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사업의 성장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조사 보고서에서도 메타버스 기술이 2027년까지 연간 520억 달러(한화 약 67저 548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게임의 경우 메타버스와 접점이 많아 사업을 병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게임 자체가 메타버스의 상용화를 가장 잘 구현한 사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세계 안에 콘텐츠와 생태계를 만드는데 익숙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글로벌 공룡 업체들이 경쟁에서 빠지며 게임업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 받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게임업체들의 메타버스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성과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전망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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