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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김성한 사퇴 후폭풍..."읍참마속 결단" vs "외교 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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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사퇴는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논란 확산 차단에 주력한 여당에 맞서 야당은 또 다른 외교 참사가 우려된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한 달가량 앞두고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데 따른 후폭풍 차단에 힘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사 결정을 한 것이라고 엄호하며, 업무 공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께서 아마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그런 인사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오로지 공무 수행에만 전념하는 모습으로 당과 우리 정부가 운영되었으면 하는….]

    특히 김 전 실장 교체 배경을 두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의 내부 갈등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밖에 보도 나오는 것 중에 아닌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말씀으로 이렇게 제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김성한 실장과 김태효 차장 간 갈등설, 알력 다툼 이것만은 정확히 아니다는 말씀이세요?) 네, 그것은 아닙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성한 전 실장 사퇴를 고리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직접 겨냥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다가 갑자기 경질된 게 이상하다며 국가안보실이 각종 풍문의 진원지로 전락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언제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안보실이 이토록 허접한 곳이 되었습니까? 이번 미국 순방마저 외교 참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부터 소집해야 합니다.]

    굴욕외교 논란에 휩싸인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안보실 안에서 외교부 라인과 비 외교부 라인 사이 갈등 탓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 : 외교적 관례를 벗어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뒤치다꺼리는 전부 외교부가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불만이 쌓일 수 있고.]

    민주당이 제출한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본회의에 보고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과 인사 전반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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