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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EPL 단일 시즌 최다골 달성' 미토마, 첫 시즌에 카가와-오카자키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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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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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토마 카오루가 일본인 선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브라이튼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12승 7무 7패(승점 43)로 리그 6위에, 브렌트포드는 10승 13무 5패(승점 43)로 골득실에 밀려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브라이튼은 전반 10분 폰투스 얀손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제이슨 스틸 골키퍼가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미토마가 잡아낸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22분 이반 토니가 다시 앞서 나가는 득점을 터트렸지만, 전반 28분 대니 웰벡이 또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4분 에단 피녹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챙겼지만, 후반 45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며 결국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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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골을 추가한 미토마는 올 시즌 EPL 7호골을 신고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SNS를 통해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일본 선수, 축하합니다. 미토마"라는 문구와 함께 미토마의 사진을 게재했다.

미토마는 E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4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기존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6골 4도움(2012-13시즌)과 오카자키 신지가 레스터 시티에서 달성한 6골 3도움(2017-18시즌)이었다. 미토마는 한 시즌 만에 두 선수를 넘어서게 됐다.

미토마는 일본이 기대를 거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첫 시즌부터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져 브라이튼의 러브콜을 받고 한 시즌 임대 후 본격적으로 브라이튼에 입성하게 됐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한 뒤, 점차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늘고 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 벌써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활약으로 그의 몸값은 2,200만 유로(약 306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EP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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