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진도 팽목항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에 조성 중인 국민해양안전관에 기다림과 기억림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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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 청소년촛불모임은 14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 주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거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분향소는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세월호 교훈을 잊지 않고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도 곳곳에서 준비되고 있다.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오는 16일 오전 10시 '참사 9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희생자를 위로하며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전남 진도항(팽목항) 일대에서 '팽목기억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기억의 벽에 희생자 304명의 이름 초성을 쓰는 등 문화제를 연 추모객들은 오후 3시 16분 1시간가량 팽목기억관 앞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안산시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단원고 기억 교실 등을 방문하고 안산 기억식에 참여한다.
광주 청소년촛불모임은 15일 '청소년 기억문화제'를 열고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한 각종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마을 단위의 추모 행사도 이어진다.
14일 오후 4시 16분에는 광주 북구청 앞에서 관내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촛불 마을 행사가, 광주 남구 푸른길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남구청은 추모 기간(12~16일)을 정해 자체 추모행사와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광산구 수완지구 마을 단체도 오는 15일 '세월호 기억공간 소풍'에서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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