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11일 한 시민이 방진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다섯번째로 규모가 크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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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토요일인 15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국내에 황사가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14일 다시 황사가 발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북서풍이 불어 황사가 남동진해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국내에서 관측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등 이유로 15일 수도권·강원·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전망했다. 밤부터는 수도권·강원·충청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갈 것으로 예상 중이다.
16일 또한 황사 등 영향으로 수도권·강원·충청·호남·대구·경북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며 부산·울산·경남·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나쁨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후 한때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아울러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다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 대기의 건조함이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와 전남·경남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있다. 밤이 되면 충청에도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15일 오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15일 낮, 제주·남부지방·충청은 오후, 강원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가 멎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까지 강수량은 전남·전북남부·경북남부·경남·제주·울릉도·독도 10~40㎜(제주산지 많은 곳은 60㎜ 이상), 충청·전북북부·경북북부·서해5도·서울·인천·경기·강원 5~10㎜ 등으로 예상된다.
16일에는 전남과 제주에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충북북부·경북북부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따금 비가 내리겠다.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가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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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2도와 18도, 인천 11도와 15도, 대전 11도와 20도, 광주 13도와 20도, 대구 13도와 21도, 울산 13도와 17도, 부산 13도와 19도 등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관측됐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먼바다에 14일 밤부터, 동해남부북쪽해상에 15일 바람이 시속 35~60㎞(9~16㎧)로 거세게 불겠다.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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