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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곧 더워지는데"…전기요금 인상 앞둔 자영업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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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더워지는데"…전기요금 인상 앞둔 자영업자 한숨

[앵커]

2분기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안이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재료비, 인건비에 더해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일선 상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음정 씨는 다가오는 여름이 걱정입니다.

이미 훌쩍 뛴 전기와 가스 요금이 또 오를 것이라는 소식 때문입니다.

<김음정 / 빵집 운영> "(전기 요금이) 150만원 정도 나오던 게 지금 200만원 넘게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엄청 부담스럽죠. 금방 더워지니까 에어컨 요금이 제일 부담스럽고, 저희가 또 빵집이다 보니까 오븐에서 나가는 전기료가 엄청 많죠."

고깃집 사장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곧 종일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데 채소 등 식자재 가격 급등에 이어 공공 요금마저 줄줄이 오르면서 고민이 많습니다.

<김천호 / 고깃집 운영> "에어컨을 세 대를 가동을 하는데 여름에는 (전기 요금이) 100~110만원 나오던 게 150만원 이상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걱정입니다, 지금."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전국 외식업체 2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월과 2월 업체당 평균 전기와 가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서민,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고려해 전기·가스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심각한 수준인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 사정 탓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에너지 바우처 제공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전기요금 #가스요금 #에어컨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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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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