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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9회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 실천대회 행사를 열었습니다.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제정됐습니다.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행사를 추진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참사 9주기인 오늘(16일)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여야 대표가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기억식에 참석한 가운데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주최 행사장을 찾은 것입니다.

한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한 뒤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장을 찾았습니다.

한 총리는 대회사에서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국민안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그리고 이태원 참사로 많은 분이 고통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이태원 참사 직후 '범정부 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국가 안전시스템 전반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각 중앙부처에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각각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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