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과 김수지가 지난 1월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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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듀오’의 탄생이다.
흥국생명은 19일 보도자료를 내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1천만원(연봉 2억7천만원+옵션 4천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년 만의 복귀다. 김수지는 2014년∼2017년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이로써 김연경 잔류에 김수지 영입까지 일군 흥국생명은 두 선수를 모두 품었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초·중·고를 같이 보낸 사이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리그에서 함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지는 구단을 통해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수지 선수는 큰 신장의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이다. 높이 보강뿐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우리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김연경, 도수빈, 김수지와 자유계약(FA)을 마무리 지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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