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경./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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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정부가 20일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퇴치를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짜·거짓 뉴스의 전염력과 전파력은 의학적인 전염병보다 속도가 빠르며, 변종과 재가공 형태도 교묘하고 집요하다"고 했다.

정부는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가짜 뉴스로 인해 건강한 정보 생산유통시장의 질서가 망가지고,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짜뉴스는 정치, 사회, 연예 등 분야를 막론하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달 초 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설치, 가짜뉴스로 인한 국민 피해 신고를 받고 구제 절차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내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 KTV '정책 바로보기'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기능을 강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범정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 관련 가짜뉴스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신속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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