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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중기부, 울산 조선업 위기 극복·재도약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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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조선사 협력기업 애로 해소 위해 울산 방문

"지방중기청·지자체·지역혁신기관 원팀 이뤄 지역경제 육성"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울산을 찾아 조선사 협력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데일리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최근 선박 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음에도 만성적인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협력기업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장관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울산 동구), 김두겸 울산시장 및 조선사 협력기업(8개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은 작년 12월말 울산시가 ‘고용위기지역’에서 해제되며, 미납된 4대 보험료 납부 부담과 인력 부족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진공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장 및 한도 상향,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적용기준 완화 등을 중기부에 요청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난 해소를 위해 4조 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8000억원 규모의 이차보전 사업을 신규로 운영해 고금리 시기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조선산업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2의 조선산업 부흥을 일구는 일에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울산시, 그리고 지역의 모든 혁신기관들이 하나로 강력한 원팀을 이뤄 세계 1위의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산업은 울산의 지역경제를 이끈 주역이자, 전후방 효과가 큰 국가기간산업으로 지금까지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중기부는 이 같은 지역주력산업이 친환경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가스연료선박기자재 산업을 울산시의 주축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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