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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유료방송업계, 지상파 콘텐츠 가치 재평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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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 업계를 중심으로 지상파가 콘텐츠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데 콘텐츠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려받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1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지상파의 콘텐츠가 2013년 이후 광고 시청률 탄력성, 이용률 변화 등을 고찰한 결과, 콘텐츠 가치가 52.69% 하락했고 지상파 무료 주문형비디오(VOD)인 FOD의 경우 68.69%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1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용희 동국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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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에서 김 교수는 유료방송 플랫폼 가입자 수는 2013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4.7% 늘어났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도 2016년 이후 가입자가 거의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상파가 차지하는 시청률 및 FOD(무료VOD)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 콘텐츠가 유료방송 플랫폼의 상품성을 높이는 중간재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과기정통부가 검토 중인 채널 대가산정 기준안 마련과 관련해 사업자 간의 자율협상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가입자당 매출액이 증가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과도한 프로그램 사용대가 인상 압력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리적인 근거 마련을 위한 제도 및 기준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개선 방안으로는 채널의 성과와 연동한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정책, FOD의 가치나 사용료 재산정, 사업자 간 협상력 변화에 따른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방송법 개정을 통한 '지상파 채널 대가 조정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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