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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G7 정상회담

尹·바이든, G7 친교 만찬서 옆자리 앉아 대화…“현안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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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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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히로시마)=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찾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만찬을 하며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21일 전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0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일본 측 배려로 주최국 정상 기시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는 옆자리에 착석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이) 만찬장에서 옆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진지하게 두 정상 간에 관심사, 또는 양국 간에 계속 논의해야 될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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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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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들 대부분이 윤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싶어 했는데, 사실은 저희가 한미 회담은 그렇게 미리 잡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얼마 전에 워싱턴에 국빈 방문해서 워싱턴 선언과 같은 커다란 성과들도 있었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다른 회담에도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굳이 두 분이 정상회담을 또 하는 것이 꼭 필요한가, 특히 한미일도 하고 하니까 그래서 정상회담 일정을 따로 잡지는 않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제 두 분 말씀은 어떤 회동이나 회담이라고 하기에는 쉽지는 않겠다”며 “그러면 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느냐, 한일 정상 간에는 그동안 대화가 단절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더 많은 문제가 축적됐고, 자꾸 더 많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서 관계 개선의 속도를 앞당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에는 여러 현안이 있습니다만 두 정상께서 이 문제는 얼마 전에 회담 끝났지만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상호 의견 교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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