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성공적인 상영"...칸 집행위원장 사로잡은 '탈출'
배우 주지훈, 김희원, 이선균, 김태곤 감독(왼쪽부터)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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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탈출'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어 22일 오전 11시 50분 공식 포토콜 행사를 통해 국내외 매체와 만났다.
이날 김태곤 감독과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은 화사한 의상과 밝은 표정으로 현장에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과 '잠', 2편의 작품을 선보인 이선균은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작'(2018)에 이어 5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주지훈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채운 취재진을 향해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지으며 능숙하게 포토콜을 이끌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김희원은 친근한 표정으로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어 '탈출'로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한 김태곤 감독은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에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탈출' 팀은 포토콜 직전 칸 국제영화제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의 환대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새벽 두 시 반까지 관객들이 흥미롭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무척 고무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 영화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초청되고 있는데 올해 '탈출'도 매우 성공적인 상영이었다. 앞으로 작품에 걸맞은 장비를 갖추기 위해 우리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작품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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