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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어린이 눈높이 뮤지컬 공연…토속신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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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스터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군)은 27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초청공연으로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을 무대에 올린다.

수상한 외갓집은 민재와 주연 남매가 엄마의 출장으로 급하게 외할머니의 오랜 집에 맡겨지며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하룻밤 귀신소동으로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는 집지킴이 귀신들과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삼신(아이를 점지하는 신), 조왕신(부엌에서 불을 지키는 신), 문신(대문을 지키는 신) 등 낡고 오래된 토속적인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24일 "시골에 홀로 남겨진 '할미', 그리고 도시에서 바쁘게 사는 부모, 남겨진 아이들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아이들만 남겨진 집에서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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