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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영상통화 가능 조끼·고화질 카메라…5G 특화망으로 건설현장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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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 클라우드, 호반건설 등 관계자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현장에 적용된 이음5G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국내 최초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건설현장에서 선보이는 실증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호반건설(대표 박철희) 등 관계자들과 참석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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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5G는 건물이나 토지 등 특정한 구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5G네트워크를 말한다. 전용 주파수를 바탕으로 고속 대용량의 안정적인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건설현장으로는 처음 이음5G 서비스가 적용된 곳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이다. 국내 1호 이음5G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음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지면적 약 4만㎡ 현장에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전조끼와 고화질 영상 카메라, 드론, 콘크리트 양생(수화열) 센서 등을 이음5G로 구축했다.

비엔피이노베이션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전조끼는 작업자 실시간 통화와 SOS 구조 요청 등이 가능하고, 하이퍼월의 고화질 영상 카메라는 4K 영상을 24시간 전송할 수 있다. 드론은 아르고스다인이 제적한 것으로, 조정 없이 위치로 원격비행하고 촬영 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콘크리트 양생 강도(수화열) 및 이산화탄소 측정을 위한 센서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담당했다. 이 밖에 팀워크(현장에서 도면 열람 등 현장관리 솔루션)와 나무아이씨티(x86 서버 공급) 등 여러 업체가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5G 기반의 실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 및 작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공업 시설 등 넓고 통신환경이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음5G 서비스 사례 발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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