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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1·4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을 공개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각 인터넷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KCB 860점 이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도록 매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정해 공시하도록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이다.
우선 해당 비중이 40%대로 가장 높은 토스뱅크는 전분기 대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1.69%p 늘렸다. 올 1·4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고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25.1%에서 1.2%p 낮아졌다. 다만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중저신용 대출 2조26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3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전분기 대비 0.3%p 증가에 그쳤다. 다만 카카오뱅크도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전년 동기(6235억원)와 비교해 공급 규모가 2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4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원, 잔액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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