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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요샛 셋째 다솔아 어딨니…도요새처럼 높이 꿈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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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린 실용위성 8기 가운데 6기는 ‘생존 신호’가 포착되고 27일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더(SAR) 안테나를 펼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다만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인 다솔과 져스텍의 신호가 28일 오전 10시 현재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개발한 큐브 위성인 ‘도요샛’ 4기 가운데 신호가 잡히지 않는 3호기 다솔에 눈길이 갑니다. 애초 도요샛은 4기가 나란히 횡대·종대·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폭풍 등 우주의 날씨를 관측하도록 설계가 됐습니다. 천문연은 2021년 12월15일 도요샛 비행모델을 공개하며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애초 러시아 소유즈-2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산되고 누리호에 실리게 되는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도요샛은 몸집은 작지만 가장 높이, 멀리 나는 도요새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위성을 개발한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이름입니다. ‘도요샛 4형제’가 우주를 비행하는 것엔 많은 이들의 꿈이 달려있습니다.


작지만 1만3560㎞를 비행하는 도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