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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PL STAR] '1년 전 SON 주인공 만들어 준' 모우라, 화려한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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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작별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차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8위에, 리즈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19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어냈지만, 같은 시각 열린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의 맞대결에서 빌라가 승리하며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반면 리즈는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하며 리그 19위로 강등됐다. 이로써 리즈는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는 토트넘이 쉽게 가져갔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2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강등 위기에 놓인 리즈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잭 해리슨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두 번째 골을 작렬하며 사실상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굳혀졌다. 이런 상황에 모우라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모우라는 후반 45분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우라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결국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쐐기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모우라는 하프 라인에서부터 공을 드리블해 문전까지 진출했고,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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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기뻐했다. 모우라의 득점에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모두 나와 축하를 건넸다. 동료들은 모우라를 번쩍 들어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마치 지난 시즌 최종전을 보는 기분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든 부트를 위해 함께 분투했다. 결국 손흥민이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자 함께 기뻐해 줬다. 당시 어시스트의 주인공은 모우라였다. 그는 1년 뒤 자신이 주인공이 됐다.

모우라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한다. 그는 이미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렸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날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바쳤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로 특별했다. 함께한 5년 동안 팬들이 보내준 지지와 애정에 고마움을 전한다. 당신들을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모우라가 생각하고 싶지 않다던 마지막 날, 모우라는 마지막 득점을 터트리며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모우라는 221경기 39골 27도움으로 토트넘에서의 27번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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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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