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K-기자회견] 무패 끊긴 전북...김두현 대행, "새 감독님 오시기 전까지 주어진 역할 잘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포항)] 김두현 감독대행이 불안정한 전북 현대를 이끄는 심점을 이야기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의 4경기 무패 행진은 마무리됐다.
전북은 김정훈,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 박진섭, 문선민, 하파 실바, 이수빈, 이동준,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한다. 정민기, 윤영선, 한교원, 구스타보, 송민규, 최철순, 류재문이 벤치에 앉았다.

전반 11분 만에 김문환이 부상 아웃돼 전북의 계획은 꼬였다. 공격 상황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포항에 흐름을 내줬다. 제카, 백성동 등이 맹위를 떨친 동안 전북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골은 없었다. 고영준에게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막판 몰아쳤지만 황인재 선방에 계속 막혔다. 결국 전북은 0-1로 패했다.

김두현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경기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고 하면서 다음 경기 울산 현대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두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김문환이 부상으로 나가서 계획이 꼬였다. 교체 타이밍이 꼬였고 어려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기회를 잘 만들었다. 결정력만 보완된다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즌 전에 준비가 잘 된 건지 의문이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다. 부상은 여러 측면에서 발생한다. 동계훈련 때 잘 안 됐다기보다는 부상은 어느 때나 나온다. 본인들이 그런 부분들도 관리를 해야 하고 코칭 스태프들이 더 관리를 해줘야 한다.

- 다음 경기 상대는 울산 현대다.

빨리 추스리는 게 중요하다. 준비하면서 울산을 대응할 거고, 골도 많이 나는 즐거운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 수비적으로 불안했다.

윙포워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숫자 싸움을 했는데 준비를 했지만 잘 대응하지 못했다. 김문환이 나가면서 흔들렸다. 슈팅은 많이 내줬지만 기회를 많이 많들긴 했다.

- 조규성이 안 터진다. 심각해 보인다.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 시절 때 스트라이커가 골을 못 넣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걸 봤다. 때로는 골보다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스트라이커도 나쁘지 않다.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면 승리에 가까워지고, 그 선수를 상대가 집중 견제를 하면 더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다.

- 김문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체크를 해봐야 하는데 걸어다니기는 한다. 다음에 말하겠다.

- 어려운 시기에 대행직을 맡아 힘들어 보이는데.

감독님이 빨리 오시기를 바란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주어진 역할을 최대한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안정을 찾아간다. 오늘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선수들이 가진 것들이 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 전북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리그 우승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ACL, FA컵 대회가 있다. 그 대회들에서 우승하는 걸 목표로 가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멀리 보는 게 아니라 단기적인 성과부터 이기는 게 좋아 보인다. 언젠가는 좋은 흐름이 되고 내용, 결과를 다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