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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스트리트아트, ‘힙지로’를 습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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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아트뱅크 하트원 전시
나얼, 지비지, 백하나 등 참여


매일경제

지비지 ‘all out love’ [하나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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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에 나온 다솜이 그림을 그리며 유명세를 얻은 지비지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그림으로 현대사회의 모순을 투영한다. 흑인 음악을 통해 영감 얻은 바를 시각적 창작물로 구현해 내는 가수 나얼은 콜라주, 페인팅, 설치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버려지고 쓸모 없어진 오브제들에게 쓸모를 부여한다.

낡은 철물점과 공장으로 가득한 ‘힙지로’의 대표적 미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전시 ‘언리미티드 ‘_힙’’이 6월 11일까지 열린다.

하나아트뱅크가 파라아트와 함께 기획한 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쿨레인, 스피브, 강재원, 지비지, 백하나, 유나얼, 제이 플로우, 레고, 풀 등 개성 넘치는 한국 작가 9명이 참여해 미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MZ세대가 환호하는 스트리트아트를 중심으로 동시대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낸다.

매일경제

백하나 ‘Day by Day’ [하나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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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나이키, 반스, 데상트 등과 아트 콜레보레이션을 해온 백하나 작가는 국적과 나이, 성별을 알 수 없는 캐릭터들을 통해 기이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해낸다. 레고(REGO)는 고급 이미지인 루이비통의 로고와 일종의 저급 이미지인 일본 만화 속의 캐릭터를 한 캔버스에 안착시키며 순수와 욕망의 관계를 표현한 ‘Luxury Orgarsm’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차별화된 아트뱅킹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하나아트뱅크’를 출범하였고, 각종 아트 아카데미, 아트페어 투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자산관리와 예술의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는 손님 중심 아트뱅킹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시회 방문 손님을 대상으로 참여 작가 9명의 대표 작품 이미지가 담긴 ‘아트 엽서’ 3,000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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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Fragile 6’ [하나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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