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유·초·중등 교원 인사관리기준과 교육공무원승진 가산점 평정 기준을 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승진과 전보 제도를 한꺼번에 손본 이번 인사제도는 힘든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농어촌학교 근무 선호,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현상 증가, 담임교사 및 부장교사 기피현상 심화 등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승진 제도 관련 주요 내용을 보면 유·초등의 경우 ▲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근무경력 가산점 신설 ▲ 농어촌 가산점 상한점 축소 ▲ 초등 담임 경력 승진가산점 신설 ▲ 순환 전보 확대 ▲ 신설(이전)학교와 통합학교 가산점 부여 ▲ 보직교사 전보 가산점 신설 등이다.
중등은 ▲ 신설 학교와 전환 학교 가산점 신설 ▲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가산점 신설 ▲ 대규모 학교 가산점 확대 ▲ 담임교사 가산점 상향 ▲ 교장·교감 순환 전보 개선 ▲ 통합학교 근무교사 가산점 신설 등이 개선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교원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를 꾸린 후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인사자문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획기적인 인사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현장의 교육환경 변화와 여건 개선, 현장의 의견 등을 반영해 개선한 유·초·중등교원 인사제도로 교원의 인사 만족도 증대와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현상 해소, 도농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열심히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교원이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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