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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승만 타자기·김영삼 조깅화·노무현 독서대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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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 전시회 오늘부터 진행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열린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대통령 역사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체부는 역대 대통령들의 청와대에서의 삶을 압축하는 소품과 이에 담긴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자료로 쉽고, 친근하고, 흥미롭게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청와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본관과 춘추관에서 역대 대통령들을 조명해 청와대가 본래 지닌 품격과 가치를 살려, '청와대답게, 살아 숨 쉬며, 국민 속 더 깊이' 다가간 청와대의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오는 8월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타자기를 비롯해 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대통령의 퉁소,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화, 김대중 대통령의 원예가위,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대 등이 전시된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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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일)부터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통령 역사 특별전시회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8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는 대통령들의 삶의 기록을 담은 다채로운 소품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품 중엔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타자기, 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견 방울이 연필스케치, 전두환 대통령의 군 시절 겨울용 모자, 노태우 대통령 부친의 유품이었던 퉁소, 김영상 대통령의 국산 액티브 상표 조깅화, 김대중 대통령의 옥중편지, 노무현 대통령이 실용신안을 받은 독서대 등이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는 74년간 역대 대통령들이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를 써 내려간 최고 리더십의 무대였다"며 "대통령들의 상징적인 소품을 통해 그들이 권력의 정상에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리던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과를 다루는 기존 전시방식을 벗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 대통령들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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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열린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대통령 역사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체부는 역대 대통령들의 청와대에서의 삶을 압축하는 소품과 이에 담긴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자료로 쉽고, 친근하고, 흥미롭게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청와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본관과 춘추관에서 역대 대통령들을 조명해 청와대가 본래 지닌 품격과 가치를 살려, '청와대답게, 살아 숨 쉬며, 국민 속 더 깊이' 다가간 청와대의 모습을 담았다고 밝혔다. 오는 8월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타자기를 비롯해 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대통령의 퉁소,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화, 김대중 대통령의 원예가위,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대 등이 전시된다. 2023.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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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린다. 대통령별 전시 부스엔 재임시절 소품들이 그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함께 전시돼 있다.

본관은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대통령이 국빈을 맞이하고 집무를 하던 시기 모습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그동안 카펫 보호를 위해 설치되었던 덮개가 철거되고 원래의 붉은 카펫을 밟아 볼 수 있다. 본관 건립 시 설치됐던 미술작품들도 제 자리를 찾아 다시 전시품의 일부로 설치된다.

중앙계단 '금수강산도'는 제작 당시 은을 혼합해 채색했던 금색 부분이 산화돼 검게 변한 것을 김식 작가가 직접 복원해 금빛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충무실 전실에 있던 10폭 병풍인 이수덕 서예가의 '아애일일신지대한민국 我愛日日新之大韓民國', 국무회의장이었던 세종실에 설치된 백금남의 벽화 '훈민정음'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는 청와대에서 사용됐던 가구와 식기 등 생활소품이 창고에서 나와 전시된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에서 시설물 보호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본관 관람객 수는 동시 수용 200명 규모로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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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의 타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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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의 조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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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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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건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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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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