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어차피 우승은 T1'?…"中 리그 LPL에게 복수할 것"(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서 시즌 개막 앞두고 미디어데이 진행

각 팀들, 강력한 우승후보로 페이커 속한 T1 꼽아

뉴스1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이 이번 2023 LCK 서머 시즌 우승 후보로 'T1'을 꼽았다. 선수들은 이번 서머 시즌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월즈 챔피언십(2023 LoL World Championships·롤드컵)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5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뉴스1

T1 배성웅 감독과 '구마유시' 이민형(오른쪽)이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팀 중 7팀 몰표…페이커 보유한 T1이 강력 우승 후보로

라이엇 게임즈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서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0개 구단의 감독·코치를 비롯해 구단당 선수 한명씩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참석자는 △OK저축은행 브리온(최우범 감독·엄티 선수) △디플러스기아(최천주 감독·캐니언 선수) △DRX(김목경 감독·베릴 선수) △젠지e스포츠(고동빈 감독·피넛 선수) △한화e스포츠생명(최인규 감독·클리드 선수) △광동프릭스(김대호 감독·두두 선수) △KT롤스터(△최승민 코치·리헨즈 선수) △리브샌드박스(유상욱 감독·테디 선수) △농심레드포스(허영철 감독·실비 선수) △T1(배성웅 감독·구마유시 선수)다.

이날 각 구단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T1'을 꼽았다. 전체 10표 중 7표가 페이커(본명 이상혁)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T1에게 몰렸다.

최우범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은 "저번 스프링 시즌에 준우승을 했고, 이번 MSI가 좀 힘들었어서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영철 농심레드포스 감독 또한 "경기를 살펴봤을 때 단단한 모습이 많다"며 "불리한 게임도 한타(중요 교전)를 통해 쉽게 역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꼽힌 T1은 디플러스기아(DK)를 지목했다. 한화e스포츠생명 또한 DK를 상대로 지목했다.

배성웅 T1 감독은 "지금 패치 버전에서 DK라는 팀이 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1

젠지의 고동빈 감독과 '피넛' 한왕호(오른쪽)가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MSI 설욕하겠다"…리턴 매치인 롤드컵에도 주목

국내 리그 LCK 선수들은 중국 리그 LPL(League of Legends Pro league)에 설욕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T1과 젠지e스포츠 모두 중국 팀인 빌리빌리 게이밍(BLG)에게 패배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4세트에 걸쳐 분전했던 구마유시(본명 이민형) 선수는 "이번 MSI를 거치면서 LPL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는 걸 느꼈고, LPL 선수들이 팀파이트를 정말 잘한다는 걸 배웠다"며 "이번 롤드컵 때에는 LCK 팀들이 LPL에게 복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MSI에 함께 출전한 젠지e스포츠의 피넛(본명 한왕호) 선수도 LPL 리그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피넛 선수는 "LPL이 LCK를 앞서갔다기보다 T1과 젠지가 LPL 팀에게 졌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LCK도 팀파이트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LPL 팀들이 디테일적으로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리그 LCK와 중국 리그 LPL은 오는 10월 개최될 월즈 챔피언십(2023 LoL World Championships·롤드컵)에서 다시 맞붙는다. LCK 총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LPL 총 17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롤드컵에 명단을 올린다.

올해 롤드컵은 5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준결승까지의 리그는 부산에서, 결승전은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