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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올 시즌 '선발 단 8회' 계륵 전락 CB, 내보내는 것도 일?...맨유, 보상으로 165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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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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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매각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경우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의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맨유는 2019년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를 지불했지만, 그의 나이와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자 센터백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라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과이어는 이적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후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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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매과이어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칫 주전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맨유는 김민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만약 김민재까지 팀에 합류한다면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과이어 스스로도 다가오는 여름 거취에 고민을 가질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선택권을 맡겼다.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아무도 이 상황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매과이어도 마찬가지다'라고 인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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