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공화당 후보, 트럼프의 김정은 축하 규탄
펜스 전 부통령 "북한 독재자, 찬양 안돼"
헤일리 전 유엔대사 "깡패 축하 안돼"
디샌티스 주지사 "김정은, 살인마"
트럼프 "WHO 이사국 선출, 김정은 축하"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가운데)과 부인 카렌 여사가 3일(현지시간)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오른쪽)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주최한 '로스트 앤 라이드(Roast and Ride)'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 연례행사는 재향군인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공화당 후보를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공화당 경선 주자 대부분이 참석했다./사진=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북한 문제가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 또는 예정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은 지낸 펜스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의 이전 러닝메이트든, 그 누구든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가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왼쪽)와 남편 마이클이 3일(현지시간)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왼쪽)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주최한 '로스트 앤 라이드(Roast and Ride)'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면서 "김정은, 축하한다(Congratulations to Kim Jung Un!)"고 썼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 지사(가운데)와 부인 케이시 여사(오른쪽) 3일(현지시간)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왼쪽)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주최한 '로스트 앤 라이드(Roast and Ride)'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난달 10일 CNN방송 타운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가졌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펜스 전 부통령이 자신의 이전 대통령 러닝메이트(트럼프 전 대통령)를 향해 이례적으로 일침(jab)을 가했다며 그의 발언은 공화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입지를 개척하려는 최신 신호라고 평가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로 오는 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팀 스콧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주최한 '로스트 앤 라이드(Roast and Ride)'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지사도 폭스뉴스에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계속해 위협해오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은은 그의 국민과 전 세계 우리 동맹국들에 끔찍한 인물로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또 트위터에 "김정은은 자국민을 굶기고 있다"며 "북한이 WHO에서 지도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희극"이라고 적었다.
에사 허친슨 전 미국 아칸소주 지사(오른쪽)가 3일(현지시간)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왼쪽)이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주최한 '로스트 앤 라이드(Roast and Ride)'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대선주자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 지사는 "WHO에서 북한 폭군 독재자 김정은의 지도적 역할을 트럼프가 칭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국민을 억압한 지도자들을 제재하고, 그들을 세계 무대에서 고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해 평화를 달성해, 그 결과 임기 동안 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반면 디샌티스는 전쟁광 기득권 세력의 꼭두각시이며, 미국의 적들에 대항할 힘도, 불굴의 정신도, 의지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