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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한 가운데 맨해튼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3.6.7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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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 기둥이 접근하면서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공기질 분석업체 에어나우(AirNow)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북서쪽으로 300㎞ 거리에 있는 시러큐스의 공기질 지수는 400을 넘어섰다. 에어나우 기준에 따르면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건강에 해로움’, 300 이상이면 ‘위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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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한 가운데 자유의 여신상이 연기에 휩싸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6.7 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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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큐스 인근 빙엄턴에 거주하는 기상학자 마이크 하디먼은 “도시가 화성처럼 보이고, 시가 냄새가 난다”고 NYT에 말했다.
뉴욕시로 통근하는 주민은 공기의 냄새가 “타는 토스트에서 캠프파이어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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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한 가운데 뉴욕시민들이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앞으로 지나고 있다. 2023.6.7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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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공기질 악화를 “긴급 위기”로 부르며 “앞으로 며칠간 지속될 수 있고, 주민들은 장기적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뉴욕의 공기질은 1960년대 이후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방과후 활동을 포함해 모든 야외활동을 제한한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공지문을 각 가정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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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변한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이 맨해튼 거리를 걷고 있다. 2023.6.7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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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공기질이 좋은 편인 미국 동부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것은 캐나다 동부에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380만 에이커(약 1만 5300㎢)가 불탔고, 2만명 이상이 대피 중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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