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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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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평안 기원 '성주굿' 남도국악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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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스터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군)은 10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부부세습무가 박영태·이장단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박영태·이장단이 준비한 남도성주굿은 집안의 평안과 번창을 위해 성주신(집을 지키는 신)에게 비는 굿으로 보통 집을 새로 지어 입주하거나 이사를 할 때 지낸다.

굿은 상황과 목적에 따라 거리가 확대돼 연행되기도 한다.

이번 굿은 신에게 굿을 하는 이유를 아뢰고 가족의 재수를 축원하는 '안당'으로 시작된다.

조상과 여러 신들을 굿판에 자리하게 하는 '선부리', 집안을 수호하는 성주신과 집터를 관장하는 지신을 맞이해 가정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성주굿'을 선보인다.

아기를 점지하는 삼신할머니를 초청해 자손들의 건강과 재수를 기원하는 '지앙맞이'와 마지막으로 굿을 마무리하는 '종천'까지 연행한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9일 "수십여 년 동안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박영태 악사의 다양한 장단과 악기 연주, 이장단 무녀의 굿을 이끌어가는 예술성 높은 기예를 만나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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