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제분업계 7개사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제분업계가 최근 밀가루 가격을 낮춘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 밀 수입가격이 하락한 점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분업계는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상승 등 어려움 점이 있지만 다음달에 밀가루 출하가격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분업계는 농식품부에 경영안정을 위해 밀 구매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민들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밀가루 코너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로 식용유 대란이 발생한 데 이어 인도가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면서 물가에 위협을 주고 있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이자 8위 수출국인 인도가 밀 수출 전면 중단을 결정하면서 밀가루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밀 수출국 작황이 이상 기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도의 수출 금지는 국제적인 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밀가루 가격 상승이 장기화 될 경우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과자와 빵에 이어 라면 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하다. 2022.05.16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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