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한·미 동맹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선물받는 사진과 함께 “시간을 내어 만나주시고, 지속적으로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지지해주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전 대통령에게 미국의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 책을 선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이 27일 자택을 예방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운데)에 자신의 자서전 영문판을 선물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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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접견은 전날 오후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약 40분간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과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미국을 포함한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외교 현안에 골드버그 대사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25일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당시 골드버그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다른 전직 대통령님들도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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