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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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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건강재단,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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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군인과 가족들의 정서 지원 나서

-정신건강 치료와 서비스 접근의 사각지대에 전문의 연결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대한정신건강재단(이사장 오강섭)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과 함께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음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즘, 대한정신건강재단(이사장 오강섭)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군인(제대군인 포함)과 그 가족들을 위한 정서 지원에 나선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군인들은 우리 사회가 지켜줘야 할 영웅들이다. 그러나 트라우마에 노출되고도 이를 인식하지 못해서, 또는 알고도 해결 방법을 몰라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군인의 경우, 현직 또는 퇴직 후에도 보훈 서비스 등의 의료지원체계가 갖추어져 있기는 하나, 치료와 서비스 접근에 제한이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발굴된 우리히어로와 그 가족들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연결,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식개선과 홍보활동을 펼침으로써 우리히어로의 명예와 자존감을 함께 지켜갈 계획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 감정적 고통을 겪는 현직 군인들과 퇴직 군인 및 그 가족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면 대한정신건강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 신청 사이트를 통해 직접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23년 6월부터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이다. 대상자는 신청과 제반서류를 매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되며(100명), 대상자로 선발이 될 경우, 심리검사비 같은 비급여를 포함한 외래치료를 기본으로 1인당 최대 20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지원된다. 입원치료, 특수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의 소견을 받아 추가 지원도 가능하며, 현재 진료를 받고 있는 경우, 신청 시점 이후에 발생한 본인부담금을 개인통장으로 환급해준다.

특히 트라우마를 가지고도 알고도 또는 몰라서 아직까지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화 또는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정신건강재단 오강섭 이사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군인 또는 제대군인에게 최선의 치료와 지원을 제공할 계기가 마련되어 의미가 크다.’ 며 대한정신건강재단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밝히며 이분들의 주변에 계신 분들께서는 먼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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