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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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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 7월 상장 “5G 넘어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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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미터파(mmWave) RF 솔루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이사 김병남)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전자신문

김병남 센서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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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

센서뷰의 핵심 기술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과 고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해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함과 동시에, 커넥터 설계 시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적용시키는 등 정밀 설계 기술을 보유했다. 각각 항공과 통신기지국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퀄컴,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20여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센서뷰는 5G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PF) 공급계약을 체결해 기존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

센서뷰는 지난 2020년 매출액 32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4억원이 목표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76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방산 관련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은 방산 사업 확대에 따라 목표 매출 달성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센서뷰의 총 공모 주식수는 39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900~3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원~140억원이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7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후 공모자금은 용인 신공장 건립과 설비 구축 및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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